워킹맘으로서 롱런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는 ‘체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무리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며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살고 싶다고 소망하더라도 체력이 안되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워킹맘들이 ‘몸이 너무 힘들어요’ ‘피곤해요’ ‘저질체력 때문에 만사 귀찮아요’ 하며 체력 저하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한다.물론 워킹맘들은 1인 4~5인 역을 해낼 수 밖에 없는지라 어찌보면 늘 피곤에 절여있는게 당연한지도 모른다.그렇다고 하더라도 만성 피로에 시달리며 골골한 내 자신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이런 내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많은 엄마들은 한두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내 몸 컨디션이 좋으면 아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와 수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몸이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만사 귀찮고 짜증부터 나기 때문에 아이가 조금만 잘못해도 소리부터 지르게 된다.이런 내 모습이 매일 반복이 된다면 과연 아이는 엄마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게 될까..?그러므로 내 자신과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체력은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먼저 내 몸에 필요한 영양제를 잊지 말고 챙겨먹자.
많은 엄마들이 가족 영양제는 칼같이 챙기면서 자신은 잘 챙겨먹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한 웃음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기 때문에 내 몸에 필요한 영양제 처방을 받아 악착같이 챙겨먹자.
만약 영양제 살 돈이 부담스럽다면, 미리 월급의 일부를 조금씩 떼어내 나만의 통장을 만들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있어야 가족도 있다는 것을 늘 가슴속에 새겨두자.
다음으로 운동이 힘들다면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하자
일주일에 2~3번 꾸준히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른 워킹맘에게는 꿈같은 소리다. 만약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어렵다면 출근 전, 퇴근 후 10분이라도 시간을 정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것도 힘들다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배와 엉덩이에 힘주고 있기, 책상에 앉아 어깨와 손목 돌리기 등이라도 잊지 말고 꾸준히 해주자. 요즘같이 추운 날일수록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식구들 잘 때 함께 자자
워킹맘들은 집안일 할 시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아이들 재워놓고 설거지, 빨래, 청소 등 밀린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면 어느새 수면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진다.
물론 깨끗한 집안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 체력 관리가 우선이다.
당장 안하면 안 되는 일 빼고는 잠시 미뤘다가 주말에 가족과 함께 치우고 정리하도록 하자. 집안일은 ‘내 일’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일이다. 그러므로 혼자 다하려는 생각은 접어두고 가족 구성원에게 집안일은 모두 함께 해야 할 일임을 주지시키는 일부터 하도록 하자.
